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골린이 성장일기

홍천 '비콘힐스CC' 라운드 후기

 

 

천고마비의 계절 가을

즐거운 한가위 잘 보내셨나요?

 

이번 명절은 연휴가 길어서

남편과 함께 홍천에 위치한

비콘힐스CC 라운드 다녀왔어요!!

 

 

대구에서 홍천까지 연휴인데도

5시간 안 걸린 것 같아요!

하지만 1박2일 이상 아니면

절대 불가능한 일정 ㄷㄷ

 

 

 

잔디상태가 정말 궁금하실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ㅎㅎ

 

비콘힐스페어웨이가 좁고,

레드티에서도 400m(편차있음)정도의 긴 파 4 홀도 있어서

난이도가 높네요 여기서 백돌이만 면한다면 잘 친다고 인정한다는 소문이 ㅋㅋㅋ

그나저나 여기 러프잔디가 너무 살벌한데요?

잔디가 길고 질기다는 느낌을 좀...ㅎㅎ(물론 나도 못 치는 거지만 ㅜㅜ)

클럽도 무게가 좀 있고 골퍼의 힘이 좋은 편인데도 허접한 비거리...ㅠㅜ

 

 

 

10월 2일 오전이었는데 대구의 날씨와는 비교할 수 없는 일교차를 겪었답니다

아침기온이 8도 낮기온 24도 ㄷㄷㄷ

그래도 다행인게 이날까지만 따뜻했고 다음날부터는 낮에도 추웠다고 하네요?

추울까 봐 기모옷 챙겼는데 땀 한 바가지 흘림 ㅎㅎ

 

 

골린이는 힘을 쓸 줄 모른다 ㅜ

 

 

 

홍천 일대가 대부분 돌산이라고 하는데

잔디가 얼마나 좋겠어? 했는데 정말 좋았어요

클럽하우스를 보고 읭? 했는데 필드에 투자를 많이 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

 

예전엔 여기 가성비로 유명했었는데

비싸졌다고 말이 많아서 걱정을 좀 하긴 했네요 ㅎㅎ

날씨도 너무 좋았고 캐디님 너무 친절하셔서

눈치 전혀 안보고 재밌게 잘 치고 왔답니다

 

너무 못쳐서 양파처리하고 카트에 앉아있고 싶었는데

캐디님이 돈 내고 치는데 다 쳐야죠 하고 부추기심 ㅎ

너무 수치스러운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

다음엔 꼭 백돌이 탈출하리...☆